코로나 시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기반의 화상미팅 솔루션들이 뜨거운 주목과 성장을 기록하는 것을 목격(!)했다. 기능성이나 보안성 측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비교적 오랜 시간 동안 계속 조금씩 진화하면서 이 상황에 뛰쳐나오려는 솔루션이 있다. 바로 ‘구글 미트(Google Meet)’이다.



구글에서 기업용 생산성 서비스로 제공하는 ‘G Suite’라는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었던 구글 미트는 현재 주목받는 화상미팅 솔루션인 ‘줌(Zoom)’만큼 다양한 기능을 아직 제공하지 않지만, 구글의 다른 생산성 서비스(Google Drive)나 구글 ‘클래스룸(Classroom)’ 등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과 어울리면서 좀 더 단순하고 편리한 확장성 그리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구글 기업용 서비스를 유료로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구글 미트를 이제 코로나 시대에 직면하여 이번 5월부터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구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 중 몇 가지 :

  • 5월초부터 그동안 Google G Suite에서 유료로 제공하던 구글 미트를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 지금까지 Meet는 비즈니스, 조직 및 학교를 위한 협업 및 생산성 솔루션인 G Suite의 일부로만 제공되었다. 앞으로 웹에서는 meet.google.com과 iOS 또는 Android용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Mee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구글 Meet 사용에는 구글 계정(Gmail 계정)이 필요하며, 무료 사용자는 한번에 최대 60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단, 9월 30일 이전에는 이런 제한 조건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미트의 유료 버전에서는 10만 명까지 참여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고 하니, 한번 구글 미트 무료 버전에서도 그 안정성이나 품질을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을까.

지금 무료 사용자 신청을 할 수 있다.
⇒ meet.google.com

아래 영상에서 보면 <YouTube>에서 볼 수 있었던 ‘라이브 캡션(Live Caption)’ 기능으로 장애인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IT솔루션이라는 것이 단순히 기능성이 아니라 어떤 철학을 지향하느냐를 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을 위해 2020년 초에 한국에 오픈한 구글 데이터센터도 이 솔루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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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화 / Junhwa Choi

LOG EDITOR / INSIGHT•LOG 대표 / IT 전문가 /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 사진작가